유방 검사 - 의학 상담

안녕하세요. 민트병원 유방갑상선 센터 이선정 원장입니다.
유방 분비물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유방 분비물의 경우, 한쪽 유두에서 나오거나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유방암의 의심 증상 일 수 있으나, 말씀하신 것 처럼 간헐적으로 나오고 분비물의 양이나 빈도가 증가되지 않았으며, 투명하거나 노란 빛이고 양측으로 나올 경우 유방암의 가능성이 높은 증상은 아닙니다. 호르몬 불균형 내지 유방의 양성 변화 등에 의한 것이나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지 않다면 프로락틴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종양 등의 가능성도 낮습니다. 말씀하신 갑상선암 수술후 씬지록신 복용도 원인은 아닙니다.
아마 기존에 검사 하셨던 병원에서 이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에 맞춰 필요한 검사들을 하셨을 것 같고... 초음파에서 양성결절이나 물혹이 보이고 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을 경우 MRI까지는 불필요 할 것 같습니다. 또 유즙 분비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짤 경우 오히려 손에 있는 세균등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유선염이 생길 수 있으니 굳이 짜지는 마시고 속옷에 묻어나는 분비물의 색깔이나 양을 관찰하시고 정기적으로 유방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지속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