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혈관질환 인터벤션치료 특화
'민트병원' 확장개원
자궁근종색전술, 투석혈관재개통술, 하지정맥류치료 등 비수술 중점 치료를 펼쳐왔던 민트병원이 6일 확장 개원하고 본격진료에 나섰다.
민트병원은 전국 단위 환자가 증가하자 SRT 수서역 인근 문정법조단지에 3471㎡ 규모 40여 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확장했다. 자궁근종통합센터, 혈관인터벤션센터, 정맥류센터, 부인과센터, 내과검진센터 등 각종 질환에 특화된 전문센터를 열어 눈길을 끈다.
자궁근종통합센터는 자궁근종색전술, MR하이푸, 복강경, 자궁경 등 자궁보존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자궁근종 특화센터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출신의 MR하이푸 권위자 김영선 원장과 여성종양 전문의 김하정 원장이 합류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여성질환에 최적화된 치료를 맡게 된다.
혈관인터벤션센터에서는 투석혈관 재개통술, 투석혈관 조성술을 시행한다. 병원 확장과 동시에 전문 의료진을 확충하고, 하이브리드실 정비를 업그레이드했으며, 회복실·입원실을 늘리는 등 원활한 의료환경을 조성했다. 환자 차량운행 등 응급환자 서비스도 강화했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정맥류 질환에 대한 최소침습 치료를 모토로 대학병원급의 장비와 의료진을 갖춰 환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계정맥류, 골반울혈증후군은 수술을 대체하는 인터벤션색전술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기존 레이저·고주파 열폐쇄술은 물론 최신 치료법 '베나실'(Venaseal)을 도입, 환자 상태와 개인의 선택을 고려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민트병원은 지역 기반 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과·부인과·건강검진·수액치료·MRI검사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재욱 민트병원 대표원장은 "의료기술 발달과 의료환경 변화로 같은 치료라도 비수술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민트병원은 반드시 필요한 수술과 대체 가능한 비수술치료법을 조화한 '뉴하이브리드'(New-Hybrid) 병원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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